우리나라는 현재 분단상태다.
최북단이라는 의미는 솔직히 없다. 하하하 머 말해야 저기~
고성? ( 장난하냐)
우리는 가봐야 최남단 땅끝마을이 해남이였나?
하여튼. 머 그렇다치고 워낙 오래전에 가서 기억도 안난다.
그당시는 몸만 다니다보니 치렁 치렁 ...
(난 사진에 대한 기록도 워낙 귀찮아해서 디카가 좋긴 하다 귀찮아도 한장이라도 찍지 않는가!)
요번에 가면서 훗카이도는 단순히 여행목적으로 3일간 들렸다.
그래봐야 3일. 볼껀 딱 정해놨다.
왓-가나이 가고 하코다테 갔다가 오면 끝인 날이네 흐하하하.
일본 철마의 최북단 왓-가나이로 가는길에는
도쿄에서 미친듯한 열차를 타야한다.
도쿄의 우에노는 머라고 해야할까... 몇번을 가도 왠지 어두운 분위기가 사그라 들지 않는다. 나만의 느낌일까 IWGP 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난 항상 이쪽 부근에서 잠을 잤었다..라고 한다. (-_- 먼 소리지 이건) 여기서 좀더 가면 잠자는곳이2000円 ~ 에서 3500円 사이거든.
도쿄에서 삿포로 까지만 편도 2만 2천 8백엔이라는 미친듯한 금액이 필요한데,
나에겐 역시 JR pass가....
(예전에는 바닷길도 열려있었는데 이젠 아니더만, 난 아직도 줄 알았더니 제길,
어쩐지 너무 싸졌다 했다. 레일뿐이란다 ㅜ.ㅜ 앞에 레일이 붙여있더라)
요로콤한 열차들은 일정부근 루트에서 앞뒤로 마치 옛날에 우리가 보아왔던 변신로봇들같이, 합체 분리 하는 것처럼, station에서 앞뒤가 빠져서 다른루트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른 시간 열차인데 이때 시간이 언제더라 .. 하여튼 내가 움직이는 시간은 거의 첫차 아니면, 6시쯤 신칸센, 이런 시간인데 불과하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북동쪽 아시아 인들은 역시 빨리빨리 성향이 강하고, 좀 부지런하다고 해야나?
하여간 일본에 최북단 왓-가나이에 갔다.
도쿄에서 장작 6시간정도 신칸센과 슈퍼 호쿠토 (도큐) 열차를 타고
퓽! 땅을 뚫고 하늘로 날아 올라서
하코다테로 도착.
삿포로로 날아갔다.
사포로 역은 훗카이도의 중심 도시이다 보니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할수있다. 그리고 향락적인 문화도 꽤...(?) 에에에? 좋아하지 말길. 찾지 않으면 보지도 않을꺼다. 보통 발길닫는대로 가지 않는 이상은 잘 보지도 않을터.
왤케 음침하게 찍혔냐 ㄱ-
삿포로는 우리가 알고있는 삿뽀로 맥주 동네가 맞다.
내가 알고있는건 그게 끝.
이동네 근처에 아사히가와 라는 동네가 있는데 난 혹시
거기도 아사히 맥주인가 해서 물어봤는데
전혀 아니랜다.
삿포로를 오긴 왔는데
역시 내멋대로 여행만 다니는 놈인지라 -_-;
잘곳도 안알아보고 와서 어찌하나 하던중에
아! 맞다. 여행책자 한국에서 들고왔지.
그런데 써볼려고 해봤는데
두번이나 맞아떨어진적이 없었다. 내가 직접 찾아가는편이 편했지.
그래도 삿포로는 애초에 처음인데다가, 안내책자도 못주워서
여행책자 그 무거운걸 꺼내봤다. 오 삿포로 있네.
킬킬킬
전화 걸어봤다.
뚜
뚜
뚜
뚜
뚜
지금은 없는.... 전. 화 번호
아나 ㅅㅂ 장난 하는거야!
진짜 무겁게 가져왔더니 3번이나 쓸모가 없다니.
결국 지도로도 실격, 책자로도 실격이다.
나같은 무모한 자유여행하는 놈한테는 이딴 여행 책자는 다
필요없는가 보다. 가져다 버려야지 아오.
구 관청인데 이전에 불탄걸 복구, 위에 꼭대기 청동도 최근에 복구. 안에는 낮에만 들어갈수 있다고 하는데 박물관 같은거라 별로 관심도 없고 벤치마크만 구경한걸로 족하다.
결국 찾다 찾다 오늘은 toyoko에 들어갔다.
머 덕분에 좋은곳에 머물게 됬지만 앞서 나에게 닥칠 재앙을
못느끼고 있었다. 흑흑흑
참 잘도 돌아다닌다. 추운데도. 그러고보니 트리니티 호텔이라는 것도 체인점이더라, -.- 여기도 좀 싸다. 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5000円~6000円 사이의 비지니스 호텔인데 시설은 괜찮은편
시내 야경을 볼까 하고 다녔는데 뭐 어느동내나 마찬가지지.
눈없는 삿포로는 안주없고 김빠진 맥주맛이다.
그래도 나름 다닐만 하긴 했지만, 반팔만 입고 다니긴 졸 춥더라.
사포로의 유명한 공원이다. 뭐 눈축제 하면야 최고겠지만, 눈없는 사포로는.. ㄱ-;
이게 삿포로 타워. jet lag cache 인데, 발도장 꾹 찍고 간다.
타고온 열차. 색만 틀리지, 승차감들은 거기서 거기. 그래도 가끔 얼굴을 받쳐주는녀석들이 있다. 이런열차가 좋다.
다음날
왓-가나이로 도큐를 타고 슝~ 하고 삿포로에서 날라갔다.
이날 아침에 좀 뒷방망이질이 있었는데 곧 멀쩡해지길레
곧 괜찮아져서 출발은 했다. 그나마 여행 할때까지는
무사무사히 다녀서 다행.
사람들은 역 내리면 우선적으로 하는게 기차 찍기 바쁘다. 아니면
내리기 바쁘던가. 둘중 하나.
(대체적으로 순식간에 사라진다)
왓-가나이에서 가장 큰 건물이란다 여긴 다 고만고만하다.
소야로 가는길.
가면 왠 둥그런히 이런 아저씨가 서있다.
마미야 린조우씨. 탐험가다
로망이다. 로망.
소야곶 주변 풍경인데 머이리 이상하게 찍었는지 큭.
이상하게 나왔구나 (본디 이상한 놈이지만 )
보고는 또 어디다가 쑤셔놔서 잊어먹었다. ㅜㅜ
하여튼 여기는 오호츠크해에서 푱~ 하고 침몰당한 한국인 일본인 뭐 등등 사람들을 기리는
비도 언덕에 있다.
여기서 한국분 두분을 만났는데 한 할아버지는 여행을 많이하신 베테랑이셨고,
한 아가씨는 나하고 동갑이였다. 하여튼 이시기에 만난다고 다들 좋아하시더라.
나야 뭐 어디가나 한국사람들 천지인 일본땅에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그사이에 나도 감정이 삭막해진건가!
일본에서 한국말 못하는 사람이라도 싹 뒤돌아 보면 재일교포인 사람이 무지기수로 많다.
돌아올때도 내 옆에 잇던 사람 이름은 일본인인데, 여권은 재일교포였다. 하핫.
머 이런경우가 후덜덜 하다. 그런데 또 나갈때는 외국인쪽에 서있고, 의식의 차일까.
뭐라고 할수 없는 미묘한 감정과 의식의 차이가 와따리 갔다리 (머라고 하는겨...)
하여튼.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소야를 대충보고 (소야에서 좀 구경하고 가려면 왓-가나이에서 머무는게 좋다.
삿포로에서 머물고 이곳에서 보고 가는건 시간상 너무 촉박해서 솔직히 무리다.
나도 이날 왓-가나이에 머물고 싶었지만, 최대한 아래지방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안될꺼 같아서 (토야마에 가려고 했기때문에 -_-;) 후딱 보고 한국사람들과 내려왔다. )
할아버지님께서 꼭 찍고 가라고 하셔서 한번 더 찍었다.
'일본 최 북단 역' 이 제대로 나오게.
우리도 한반도 조기 끝에~ 문산에 철마는 달리고 싶다 역이 있다.
솔직한 입장으로 통일은 별로 그리 바라지 않고, (죄송한 마음이지만)
예전부터 왕래만은 극히 바라는 입장이라...
이미 반세기나 후쩍 지나버린 지금은 사상도 뭐도, 서로 말만 같은 민족이지,
어찌보면 이제 다른 사람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경우가 간혹 들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시작하면 또 삼천포.
바로 윗사진은 세계 유일한 돔형식 방파제라는제 정말 유일한건진 잘 모르겠다.
얘들도 유일, 세계 제일
우리나라와 같이 무지 좋아하니깐 ㅋㅋㅋ
휙 보고나서는 삿포로로 돌아가는데 오 쉣
드디어 올께 왔구나.
필름이 스르스륵 끊어지더라.
역시 녹음과 녹화가 좋긴 하다. 기억에 대한 일부 저장공간으로써는.
하여튼 이날 티켓 보니깐 아사히가와에 머물렀는데
생각해보니깐 정말 지병이 있는 인간은 여행 다니는게 얼마나 고역인지
스스로 절실히 느끼게 되던 지역이였다. 훗카이도.
이상하게 간사이 지방여행하는 한국사람은 사람들이 간사이 지방사람들과 분위기가 비슷하고
관동 관북지방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지역 사람들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특이하다. 요상하게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인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른나라야 내가 짧막 짧막하게만 다녀서 몸소 느끼지 못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래는 뽀나스 . 훗카이도 열차 씨리즈.
파란색은 호쿠토. 옆에 흰색들은 일반 지방노선이다.
저런건 장거리 여행때에는 타기 싫다. 토나오게 느려서.
그래도 가끔 타고 다니는 맛은 난다.
이건 Super hakucho
땅꾼이다. 훗카이도에서 본토까지 바다 토굴을 지나서 넘어가는 도큐 열차.
2층짜리라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귀찮다.
신칸센 그리탔어도 2층은 처음 타봤다. 이름이 머였더라.
MAX yamabiko 였던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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